한국마사회는 15일부터 수도권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농업인 또는 농업인 자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장학관의 입주 학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규모는 154명으로, 총 정원의 30%는 장애인, 기초생활수급 가구, 차상위계층 가구 등 사회적 배려자를 우선 배정한다. 모집과정의 공정성을 위해 소득수준과 학업성적, 거주지와 학교의 거리를 평가해 선발하며, 중위소득 이상인 자, 거주지가 서울시인 자 등은 입주가 제한된다.
장학관 입주신청 서류접수는 이달 30일부터 2월12일까지로 방문 및 우편접수만 가능하고, 2월18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를 통과한 접수자들 중 102명은 2월26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수 있고, 차순위 52명은 시설 확장 공사 완료 예정인 5월 입주하게 된다. 2월28일에는 한국마사회 장학관에서 정부 및 국회 관계자 등과 함께 입주 학생 및 학부모를 초청해 개관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층부 9개 층은 장학관으로 리모델링해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나머지 하층부는 말산업 창업센터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라이브러리, 대강당 등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1단계로 공개하는 ‘한국마사회 장학관’은 6개 층에 대학생들이 거주하는 생활실을 배치하고, 3개 층에 식당, 스터디 소모임실 등을 조성했다. 보증금 10만원에 월 입실료는 15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대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및 학습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장학관은 건물 전체를 공익적으로 환원한 한국마사회 최초의 인프라형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현안들에 적극 참여하면서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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