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싱가포르 9천명, 포상관광 '서울로'..역대 최대규모

中 중맥건강산업그룹 8천명 5월 서울행, 역대 최대 규모
싱가포르 푸르덴셜사 임직원 4월 12일~16일
  • 등록 2016-04-07 오전 11:15:00

    수정 2016-04-07 오전 11:15:00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5 베이징 설명회 당시 중국 인센티브 관광단체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싱가포르의 푸르덴셜사 임직원 1000명과 중국의 중맥건강산업그룹 임직원 8000명이 각각 오는 4월과 5월 단체 포상(인센티브) 관광으로 서울을 찾는다. 특히 중국 중맥건강산업그룹은 단일 관광객 단체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싱가포르 푸르덴셜사 임직원은 오는 12일~16일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다.

싱가포르는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등 한류 열기가 뜨거운 만큼 ‘K-Culture Meets K-POP’을 주제로 한 한류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베스트 K-POP 드레서 선발, 베스트 K-POP 댄서 선발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인 경복궁, 청와대, 북촌한옥마을을 방문하고 한복 입기, 김밥 만들기 같은 한국문화 체험에도 나선다.

중국 중맥건강산업그룹의 이번 포상관광은 작년 8월 박원순 시장이 베이징 방문 당시 직접 유치했다. 이 기업은 2010년부터 해마다 우수 임직원에게 포상관광을 보내주고 있으며, 박 시장은 ‘2015 베이징 서울 관광 MICE 설명회’ 행사 내 트래블마트에서 포상관광을 확약받았다.

서울시는 “작년 메르스 여파로 위축됐던 마이스(MICE)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시가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현지 프로모션과 세일즈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결과,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한 포상관광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스(MICE)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연계한 융복합 관광산업으로, 일반 관광객에 비해 1인당 소비액이 약 1.7배 높고 생산·고용 유발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올해 세계 최대 MICE 전시회인 ‘IMEX 2016’(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중국 최대 MICE 전시회인 ‘CIBTM‘(9월7~8일, 중국 베이징) 등을 필두로 해외마케팅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쳐 마이스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해외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류 열풍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권에서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단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이 밀집한 싱가포르와 중국 베이징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작년 메르스로 위축됐던 MICE 시장이 서울시의 집중 마케팅과 현지 프로모션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올해는 서울관광 혁신의 원년으로 서울이 세계 5대를 넘어 3대 MICE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MICE 행사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 외국인 50명, 2박 이상 머무르는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을 하는 단체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합지원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관광마케팅이 운영하는 ‘24시간 MICE 헬프데스크’에 문의하면 된다.(국제회의 문의 ☎ 02-3788-0875 기업회의·포상관광 문의 ☎ 02-3788-0852, 원스탑 MICE지원신청 : http://kr.miceseoul.com/mice/).
IMEX Frankfurt 2015 서울홍보관.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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