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오랫동안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멈춰 있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창의와 혁신으로 국가사회 전반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역의 젊은이들이 공부하고 성장한 내 고향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며 꿈을 이뤄갈 수 있으려면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노동시장을 개혁해야만 한다”며 “임금피크제 도입을 비롯해서 노동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일자리 창출형 지역발전 사업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각 지자체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 또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양 날개로 삼아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한 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중앙정부만이 아닌 각 지역과 지역주민 모두가 주체가 돼 노력할 때 이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개막식 참석 후 박람회장 내 전시관에 들러 경기도 푸드트럭 운영, 대구 ‘더 나누기 사업’, 충남 다문화 이주 여성 창업 지원, 전남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등 각 시·도의 지역발전 성과와 일자리 창출 성공사례 등을 살펴봤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공로로 박평구 LG전자 상무를 비롯한 관련 유공자 6명에게 훈장 등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의 3년 연속 참석으로 국내 최대 지역발전 축제로 자리매김한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발전 우수사례 발표회와 토크콘서트, 지역특화상품전, 송도 굿 마켓(벼룩시장)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동안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경기·전북·경남 등 8개 시·도에서도 동시에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부처 장·차관, 이원종 지역위원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시·도지사, 그리고 학생, 주민, 관계기관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