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2월 현재 일산신도시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보다 0.45%떨어진 997만원을 기록했다. 일산은 수도권 신도시 중 분당과 평촌에 이어 세번째로 3.3㎡당 매맷값 1000만원을 돌파했던 곳이다. 현재 시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최고점인 1344만원에서 25%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동별로는 백석동(917만원)과 일산동(917만원), 대화동(975만원), 정발산동(985만원) 등 4곳의 3.3㎡당 아파트값이 1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주엽동(1024만원)과 마두동(1075만원), 장항동(1087만원) 등 3곳은 아직 1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일산구 대화동 성저건영 전용 209㎡은 고점이었던 2006년 12월 9억원이었던 매매시세가 2월 현재 7억4000만원으로 20%가까이 집값이 빠졌다. 주엽동 강선두산 전용 108㎡는 2008년 4월 6억2000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하락을 거듭해 2월 현재 4억500만원으로 2억원 넘게 집값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