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2009년 R&D 투자액은 40억710만파운드(약 7조1238억원)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기업 중에서도 10위다.
특히 삼성전자가 국내 1000대 기업 전체 R&D 투자금액의 29.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 편중이 심했다.
국내 10대 기업의 비중은 58.9%에 달했고, 상위 50대 기업의 투자 비중은 77.5%였다. 상위 50대 기업의 투자비중은 글로벌 평균치(44.6%)보다 한참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전자 및 장비 분야에서 세계 1위의 투자 규모를 자랑하지만, 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에서는 엔씨소프트(036570)가 세계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 113배의 투자액 격차가 났다.
의약, 바이오, 우주산업에서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1000대 기업에 한 개도 포함되지 못했다. 의약과 바이오산업은 글로벌 1000대 기업 전체 투자액의 19%를 차지하는 분야다.
R&D 투자가 활발한 기업일수록 경제위기를 여파를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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