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민경제비서관 신제윤…춘추관장 서영교

신 내정자, 한미FTA협상 맡은 국제금융통
서 내정자, 386세대 여성정치인 출신
  • 등록 2007-05-04 오후 4:53:54

    수정 2007-05-04 오후 4:53:54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대통령 비서실은 4일 청와대 국민경제 비서관에 신제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심의관을 내정했다. 보도지원비서관(춘추관장 겸임)에는 서영교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을 발탁했다.

비서실은 또 정책기획위원회비서관에 김영배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을, 사회조정2비서관에 송인배 1부속실 행정관을 각각 내정하는 등 4개 보직에 대한 비서관 인사를 실시했다.

신제윤 국민경제 비서관 내정자는 최근 끝난 한미FTA협상에서 금융분과장을 맡아 협상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잇는 인물이다. 어려운 협상과정으로 인해 많이 지쳐 쉬었으면 한다는 의사가 있었지만, 국제금융에 정통한 이력 덕에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금융시장 관리를 맡은 국민경제비서관을 맡게 됐다.

휘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24회 출신으로 재경부 국제금융과장을 지냈다. 이헌재 부총리시절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파견돼 경제부처와 재계를 잇는 가교역할도 했다.

서영교 보도지원 비서관 내정자는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과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여성위원장과 중앙위원 등을 지낸 386세대 여성정치인 출신이다.

서울 혜원여고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이대 총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남편은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을 지낸 장유식 변호사다. 서 내정자는 열린우리당 당적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김현 비서관은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했다. 김 비서관은 북한, 중국, 미국 등을 방문하며 대선 주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해찬 前총리의 대선 후보 만들기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배 정책기획위 비서관 내정자는 부산 브니엘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시라큐스대학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실과 정책조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을 지냈다.

송인배 사회조정2비서관 내정자는 부산 사직고와 부산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과 시민사회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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