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4일 기업도시 6곳(무안 충주 원주 무주 해남영암 태안)의 토지보상비가 총 1조3273억원이라고 밝혔다. 기업도시 6곳 가운데 태안 기업도시는 현대건설이 자체 소유지에 건설하기 때문에 별도의 토지보상비가 없다. 기업도시 토지보상은 내년부터 시작된다.
토지보상비가 가장 많이 풀리는 곳은 1220만평을 개발하는 무안 기업도시로 8080억원이다. 해남 영암은 1000만평을 개발하고 10조원이 투자되지만 보상비는 3500억원 수준이다. 이 지역은 바다를 끼고 있고 국유지가 많은 탓에 보상비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