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 대통령실 관계자의 추경 언급에 금리가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좁히며 차분히 소화하는 모습이다.
|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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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6.1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6틱 내린 117.2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60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446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345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680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장 초 대통령실의 추경 가능성 언급 등으로 국채선물 가격은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낙폭을 좁혔다. 시장은 추경의 시기와 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배제하지 않겠다는 가능성 대목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추경을 포함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배제하지 않으나 내년 초 추경으로 시기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내린 2.816%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0bp 내린 2.875%, 10년물은 0.1bp 오른 2.981%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1.5bp 내린 2.884%, 3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2.857%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5bp 하락 중이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71%, 레포(RP)금리는 3.26%를 기록했다. 이날 콜시장은 일부 은행의 콜 차입 수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