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민 일상 볼모 정당화 어려워…버스파업 조속 타결 바라"

서울시, 시민 불편 해소 위해 비상대책본부 구성
시 "파업 6시간만에 90% 이상 운행 중단"
"출근 뿐 아니라 3월 모의고사 학생 등 개인 피해 가중"
  • 등록 2024-03-28 오전 10:33:10

    수정 2024-03-28 오전 11:18:07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서울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 조속한 타결을 당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버스파업으로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시민의 발인 서울 시내버스는 말 그대로 많은 분의 생업과 일상이 달려있다. 시민들의 일상을 볼모로 공공성을 해하는 행위는 그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디 노사간 양보와 적극적인 협상으로 대중교통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타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시내버스 파업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파업 예고 전부터 현재까지 조속한 노사간 합의 도출과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새벽 4시 파업 개시 이후 6시간 경과된 시점에 90% 이상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주요 이동이 이뤄지는 출근 시간대까지 파업이 지속해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어려움이 컸다”며 “뿐만 아니라 고교 3월 모의고사 학생 등 시민 개개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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