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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연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조치를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들었다. 제유가가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는 지난해 11월 회의에서 자발적 감산을 올 1분기까지 연장하고 하루 감산 규모를 기존 130만 배럴에서 90만 배럴을 추가한 220만 배럴로 확대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언급됐다. 중동지역 위험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홍해 리스크도 불거졌다.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홍해 항로를 지나가는 민간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 이에 미국이 후티 반군의 근거지를 공습하는 등 홍해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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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연은 달러인덱스를 올 상반기 101.7, 하반기 100.7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1280원, 하반기 1241원으로 봤다.
현대연은 “올해도 주요국 경기 둔화와 함께 국제유가, 환율 등 가격 지표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만큼 국내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원유 등 주요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 노력을 통해 원자재 수급 불균형에 따르는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내 물가와 공급망 안정화 등을 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대연은 “실업률 3개월 이동 평균치가 직전 12개월간 실업률 최저치보다 0.5%포인트 높으면 경기침체에 진입하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지난해 4분기 지표가 0.4%포인트까지 상승했기에 미국 경제는 올 상반기 1% 미만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대연은 올해 유로지역 경제는 통화정책 전환에도 체감경기 악화 등 하방 요인이 심화돼 1% 미만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경우 디플레이션 극복에 따르는 통화정책 정상화 등 리스크에도 적극적인 경제대책으로 약 1% 정도 성장을 예상했다. 중국은 부동산 시장 부진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상존하는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방어 노력으로 회복세를 유지, 4% 후반대 성장을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