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은 회장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이사회 합리적 결정 기대"[2023국감]

  • 등록 2023-10-24 오후 12:25:40

    수정 2023-10-24 오후 12:25:4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24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 결정을 할 이사회와 관련 “합리적인 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항공의 합병이 무산될 경우 어떤 피해가 예상되느냐‘는 질의에 “기존에 투입한 3조6천억원대의 공적자금 회수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아시아나 이사회가 (화물사업 부문을) 살리기로 의결한다면 또 국민의 혈세 또는 공적자금이 얼마나 들어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합병이 그런 관점에서도 꼭 되기를 기원하고 있고, 제반 사항을 고려했을 때 아시아나 이사회가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양사 합병으로 유럽 화물 노선에서 경쟁 제한 우려가 있다며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화물사업 부문 매각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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