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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오늘 출범 1년을 맞는 날임에도 축하보다 고언과 비판을 앞세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아쉽다”며 “민생고통에 아랑곳하지 않고 초부자 특권정책을 강행했고 주변 국가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해서 경제위기 그리고 안보 위기를 자초했다.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1년 내내 전임 정부탓, 야당탓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의 4년 국정 역시 지난 1년의 실패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말했던 것처럼 그런 초심을 되새겨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그것은 바로 국가와 국민에게 유익한 길이기 때문”이라며 “국민과 야당의 고언에 귀를 기울여서 더는 악화하는 길을 가지 않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이대로라면 시찰단은 일본 측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고 오는 수박 겉핥기 ‘견학단’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며 “원전 오염수에 면죄부만 주는 일본 홍보대사, 도쿄전력 도우미가 되지 않을까 참으로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 실질적이고 확실한 조사, 검증권이 없는 허울뿐인 시찰단 파견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안전성이 100% 확실하게 입증될 때까지 오염수 투기를 국가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막아야 한다. 대통령의 ‘셔틀외교’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마저 일본에 바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