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가맹점·협력사에 1300억원 규모 대금 조기 지급

추석 맞아 가맹 경영주·협력사 지원 취지
어려운 경제 상황 고려, 자금 유동성 확보 도와
  • 등록 2022-08-24 오전 11:32:17

    수정 2022-08-24 오전 11:54:4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리테일은 추석을 맞아 편의점 GS25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에 총 1300억원 규모의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GS25 가맹 경영주의 정산금은 오는 31일, 상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의 물품 대금은 다음달 6일에 각각 조기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는 기존 지급일 대비 최대 12일 앞당긴 일정이다.

GS25 가맹 경영주와 임직원이 손하트를 만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25)


GS리테일은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을 고려해 이번 대금 조기 지급 일정을 서둘러 수립하게 됐다. 이를 통해 GS25 가맹 경영주는 명절에 필요한 긴급 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물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는 보다 원활한 자금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GS리테일은 다양한 동반성장·상생 활동을 전개 중이다. 대표적으로 GS25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가맹 경영주와 상생협력을 체결한 후 올해까지 지속 이어오고 있다. 올해 가맹점을 위해 마련된 상생 지원 금액은 전년보다 300억원 늘어난 1800억원으로 업계 최대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 가맹점 일상 회복 상생 지원금 20만원 일괄 지급 △사기 보상 피해 보험 본부 지원 △10년차 장기 운영 지원 혜택 △재계약 지원금 인상 △뉴 콘셉트 점포 투자 강화 등의 새로운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

GS리테일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10일 단위로 100% 현금 결제도 진행하고 있다. 또 우수 중소 협력사 상품을 자체 브랜드 ‘리얼프라이스’로 출시해 경쟁력을 높이거나 수출상담회를 지원해 해외판로 개척을 돕는 등 협력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 부사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가맹 경영주 및 협력사를 지원하고자 대금조기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동반성장, 상생 문화를 구축하고 활성화하는데 GS리테일이 지속 앞장 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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