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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가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관람객 335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2%는 휘발유 차량에도 탄소절감을 위해 바이오에탄올 혼합유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현재 경유 차량에 사용되는 경유에 바이오디젤이 3.5% 혼합돼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응답이 58.1%를 차지했다. 해외 여러 나라에서 휘발유 차량에 3~27%까지 바이오에탄올 혼합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응답이 60.2%에 달해 아직 수송부문에서 바이오연료 사용과 역할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의 탄소중립 노력에 대해서는 94.6%의 응답자가 필요하다고 답변해 2050 탄소중립의 중요성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는 지난해 11월 5일부터 14일 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2962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93.6%가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을 지지했고, 80.2%가 바이오에탄올 혼합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김학수 대표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탄소중립 의지와 바이오에탄올 도입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며 “전 세계가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탄소중립에 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절감은 물론 에너지 안보와 유가 인하 및 환경개선에 효과적인 바이오에탄올 의무 혼합 정책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