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연장도 AI은행원과…농협은행, 금융권 최초 특허 획득

시간당 1000건까지 대출연장 업무 처리 가능
지난해 시스템 개시 후 15만건 대출연기 수행
  • 등록 2022-01-26 오전 11:14:35

    수정 2022-01-26 오전 11:14:35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이 콜센터의 대출 기한연기 업무 전 단계를 자동화한‘대출 자동기한연기 AI(인공지능) 상담시스템’에 대한 BM(비즈니스 모델)특허를 등록했다.

(사진=NH농협은행 제공)
농협은행은 26일 “금융권 최초로 이같은 특허를 획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BM특허는 정보시스템을 이용하여 고안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특허. 대출 자동기한연기 AI 상담시스템을 활용하면 영업점 방문이나 스마트뱅킹 접속 없이 AI상담사와의 유선 상 몇 가지 의사표시만으로 대출연장이 가능하다.

대출 자동기한연기 AI 상담시스템은 AI, RPA(로보틱 처리 자동화)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발신·상담·심사로 이어지는 유선 대출 기한연기 전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시간당 최대 1000건까지 대출연장 업무처리가 가능하며, 간단·명료해진 안내 스크립트를 바탕으로 처리시간이 단축된다. 금융권 콜센터 최초 구축된 이 시스템은 지난해 시스템을 시작한 뒤 약 15만건의 대출 기한연기를 수행하는 등 상용화에 성공했다.

박내춘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장은“AI와의 간단한 유선상담으로 2분여 만에 대출연장이 가능해 고령층 고객들도 쉽고 빠르게 업무처리가 가능하다”며 “지속적으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콜센터 디지털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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