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산문화재단은 오는 8월 31일까지 ‘2021년도 외국문학 번역지원’ 사업 공모 접수를 받는다고 7일 밝혔다.
| 대산문화재단 ‘2021 외국문학 번역지원’ 작품 공모(사진=대산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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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문학 번역지원’은 외국의 다양하고 우수한 문학작품을 올바로 이해하고 수용해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요롭게 하며 번역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대산문화재단은 공모를 위해 각 언어권의 대표성을 지닌 작품들로 구성한 ‘우선번역대상 작품목록’을 통해 해외 주요 작품을 중점적으로 번역, 소개하고 있다. 추천 목록 중심의 작품 보급을 위해 번역가 공모제 외에 지명제도 병행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500만~1000만원의 번역 지원금을 제공한다. 출판 시에는 별도의 인세를 지급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재단에서 작성한 ‘우선번역대상 작품목록’(영어·불어·독일어·스페인어·러시아어·중국어·일본어 등)을 참조해 작품을 선정, 번역하면 된다. 추천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작품이라도 추천 목록의 작품과 대등한 가치가 있거나 해당 어권을 대표한다고 인정될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외국문학 번역지원의 지원요강은 재단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우선번역대상 작품목록은 재단에 문의해 확인 가능하다. 접수 마감은 오는 8월 31일 오전 10시까지다. 선정 결과는 12월 중 개별 통보한다.
‘외국문학 번역지원’을 통해 번역이 완료된 작품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세계문학총서’로 발간한다. 대산세계문학총서는 현재까지 총 141종 166권이 출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