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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미뤄질 듯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3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276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7166건으로 전날(7만 2083건)보다 5083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2517건을 검사했으며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09명, 치명률은 1.7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11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2만 8222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7만 3183명, 화이자 백신 5만 9941명 등 총 73만 3124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2차 접종자는 1193명으로 총 2691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78건으로 누적 1만 10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
앞서 방역당국은 전국 300명대, 수도권 200명대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기준으로 잡았다. 이날 국내 발생 기준 수도권에서는 283명이 확진돼, 전체 국내 발생 환자 419명의 약 68%를 차지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충북 청주지역을 연고로 하는 SK하이닉스 핸드볼구단 SK호크스 선수단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진주 목욕탕에서는 또 확진자가 추가됐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220여명이다. 거제에서는 이날도 유흥시설 및 조선소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모두 조선소 근무자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나온 유흥업소 및 조선소 확진자는 총 152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계속됐다.
“지난달 9일 이후 6주 넘게 300~400명”
이어 “최근 2주간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이 전체의 약 30% 정도이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도 4분의 1이 넘을 정도로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강 조정관은 “사업장, 교회, 실내체육시설,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방역당국과 지자체가고위험시설 등 방역의 사각지대를 집중점검하고, 광범위한 진단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5명, 경기도는 147명, 부산 20명, 인천 1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7명, 광주 4명, 대전 3명, 울산 0명, 세종 0명, 강원 27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전북 4명, 전남 1명, 경북 9명, 경남 30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5명, 유럽 1명, 아메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4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6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