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장관 후보자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 근간"

"한미 정상간 통화도 곧 이뤄질 것"
  • 등록 2021-01-28 오전 10:11:06

    수정 2021-01-28 오전 10:11:06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한미 동맹 관계는 우리 외교의 근간”이라며 고위급 외교라인의 조속한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 정상간의 통화도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28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출근 길에서 “동맹 관계를 보다 건전하고 호혜적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 외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러한 관점에서 바이든 신 행정부 출범 이후에 서훈 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또 서욱 국방장관과 로이든 오스틴 국방장관, 그리고 어제 강경화 장관과 토니 블링컨 신임 국무장관 간에 소통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어제 블링컨 장관 출범 직후에 이루어진 외교장관 통화에서는 한미동맹 관계의 발전 방향에 관한 큰 이슈들에 관해서 솔직하고 진지한 토의가 있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전날 강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 통화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시급성을 공유했다고 발힌 바 있다. 미국 국무부는 한미일 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 블링컨 美국무, 첫 통화서 “3각 협력” 강조했지만…韓·日은 ‘묵묵무답’)

정 후보자는 이어 “내가 알기로는 한미 양국 정상 간의 통화도 곧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것은 한미 양국 정부가 동맹의 가치와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또 이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잘 입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내달 5일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인근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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