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의 여정 중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 팀 모두 자축하고 있지만,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이제 발사·초기 운용 단계에 있으며, 화성까지 가는 순항이 시작된 것이다. 현재 아말호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고, 상태도 좋다”(옴란 샤라프 UAE 화성탐사 프로젝트 총괄)
UAE(아랍에미리트)가 20일 아랍국가 첫 화성 탐사선인 ‘아말(Al Amal)’을 20일 오전 6시 58분(일본 현지 기준)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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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06년부터 UAE 엔지니어들이 전 세계 각지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우주선 설계, 공학, 제작 역량을 쌓으며 이뤄냈다. UAE는 우주과학, 연구 및 탐험 분야의 리더십을 통해 경제 기회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화성 탐사를 비롯해 우주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탐사선의 이름도 젊은 아랍인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라는 의미에서 아랍어로 희망을 뜻하는 ‘아말’로 이름을 지었다.
모하메드 나세르 알 아바비 UAE 우주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 파트너들과 협업한 200명 이상의 MBRSC 전문가들의 노력과 기술, 헌신의 결과”라며 “UAE의 글로벌 정신을 반영한 세계적 협업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