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6월 국제선 다시 뜬다…방콕·타이베이 등 5곳

하노이·나리타·오사카 포함..클락 임시편도 띄워
중대형기 B777-200ER 활용 화물·여객 수요 확보
현지 교민·유학생·비즈니스 여객 등 고객 수요 기대
  • 등록 2020-05-26 오전 10:51:33

    수정 2020-05-26 오전 10:51:33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중대형기 B777-200ER(사진=진에어)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진에어(272450)가 6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중단됐던 국제선 가운데 5개 노선에 대한 운항을 재개한다. 또 교민 수송을 위한 임시편도 투입한다.

그동안 진에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해외 각국의 입국 금지와 제한 조치 탓에 지난 4월부터 정기편 운항을 중단하고 해외 교민 등 수송을 위한 임시편과 화물기만 운영했다.

이번에 재개하는 국제선은 해외 체류 중인 교민, 유학생, 비즈니스 등의 현지 수요와 항공 화물 물동량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6월부터 우선 재개하는 국제선은 인천~방콕, 인천~하노이, 인천~타이베이,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등 총 5개다.

우선 진에어는 인천~방콕, 타이베이 노선에 B777-200ER 항공기를 투입해 수요 확보에 나선다. B777-200ER 항공기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유일한 중대형 기종으로 증가하는 항공 화물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여객 수요까지 확보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해당 기종의 여객 규모는 355석이며 운반할 수 있는 화물 규모는 15톤(t)가량이다.

인천~방콕 노선은 6월 2일부터 주 2회로,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4일부터 매주 1회 운항한다. 인천~나리타와 오사카 노선은 5일부터 주 1회 각각 운항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인천~하노이 노선을 6일부터 주 1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진에어는 현지 교민과 유학생들의 귀국을 돕는 임시편도 운항한다. 인천~클락 노선은 오는 30일에 임시편을 투입한다. 또한 인천~방콕은 오는 26일부터 양일간 총 2회 운항하며 현지발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진에어는 국제선 재개 노선에 대한 항공편은 홈페이지 웹, 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단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현지발 항공편만 예매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운항 스케줄 변경시 환불 및 여정 변경 수수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선별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국제선 추가 운항을 결정할 예정”라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기내 방역과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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