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일대 올해 400억원 예산 투입…5G 실감형콘텐츠 메카 조성

구윤철 2차관, 실감형 광화문 프로젝트 간담회
"역사·문화 실감형 콘텐츠 체험, 대규모 시장창출 기대"
  • 등록 2020-04-22 오전 10:33:16

    수정 2020-04-22 오전 10:33:16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2019년 10월10일 광화문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5G 실감콘텐츠 프로젝트 간담회를 주재하기에 앞서 SKT 티움 미래관을 방문해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광화문 일대에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활용해 K-팝(pop) 공연과 조선시대 수문장교대, 임금행차 등 문화·역사체험, 가상현실(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정부는 올해 4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서울 광화문을 해외에 자랑할 만한 역사·문화의 실감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핵심 랜드마크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문화체육부 등 관계부처와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련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감형 광화문 프로젝트’ 관련 간담회를 열고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실감 콘텐츠는 초고화질 영상과 홀로그램 기술를 활용해 오감으로 느끼고 현실과 가상이 접목된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구 차관은 간담회에서 “5G 환경 하에서 실감콘텐츠는 소비자가 가장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핵심서비스로서 대규모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유망산업”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로 향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실감콘텐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실감콘텐츠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구 차관은 “높은 시장 가능성에 비해 네트워크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장형성 초기인 실감 콘텐츠 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 예산에 400억원을 반영해 광화문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감형 광화문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관광거점이자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광화문 지역을 5G 기반의 실감콘텐츠 문화체험공간으로집적화하려는 것이다. 광화문 일대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경복궁 등 박물관·문화유적·관광자원이 집약된 대한민국 문화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다.

정부는 광화문 인근 거점에 VR스마트버스, 실감엘리베이터 등 공간체험, VR·AR게임, K-팝 공연체험,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제작해 구현할 예정이다.

구 차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내·외국인에게 우수한 실감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대규모 수요를 창출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사업추진에 애로사항이 있겠지만 위기 극복 이후 국민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킬 새로운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간담회 논의 내용을 토대로 향후 프로젝트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 도록 관계부처·기관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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