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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고종황제가 차를 마시며 연회를 즐겼던 정관헌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어우러진 인문학 강연이다.
7일은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이 관람객을 만난다. ‘다르게 보기, 새롭게 연결하기’라는 제목의 강연에서는 사람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시작된 생각이 어떻게 지식으로 결합하여 발전되어 가는지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소설가 김훈이 ‘늙기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본인의 생애를 회고하며 늙는다는 것의 내면과 ‘늙음의 생활’이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23일에는 소리꾼 백일동이 ‘훈민정음과 판소리’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한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나온 한글의 제자원리와 판소리 발성, 장단의 이치를 직접 판소리로 들려주며 알기 쉽게 설명한다.
강연회는 회별로 사전 예약자 150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