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女팀추월 씁쓸, 빙상계 적폐청산 과감히 시작해야"

22일 CBS라디오 출연
"빙상계 파벌, 전쟁 같은 죽기 살기 싸움"
  • 등록 2018-02-22 오전 10:54:34

    수정 2018-02-22 오전 10:54:34

19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한국의 노선영이 뒤처진 가운데 김보름(앞)과 박지우가 레이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왕따 논란이 일고 있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가 빙상계의 고질적인 파벌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9일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소속 김보름·박지우 선수는 노선영 선수를 뒤에 홀로 남겨놓은 채 골라인을 통과해 왕따 논란이 인 바 있다.

팀 추월 경기는 가장 마지막에 들어온 선수 기록을 기준으로 삼는 데, 이들이 노 선수를 일부러 배려하지 않은 채 경기를 펼쳤다는 지적이다. 또 경기 후 김 선수와 박 선수가 경기 패배 책임을 노 선수에게 돌리는 듯한 인터뷰를 한 것도 구설에 올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인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자 팀추월 경기를) 씁쓸하게 봤고, 평창올림픽이 마무리돼 가는 시점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어서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전했다.

안 의원은 “세 명의 팀 선수들이 출전을 했는데 두 명이 한 명을 왕따 한 것 아니냐”며 “국민이 거기에 대해 분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사이에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의 본질은 (한국체육대와 비한체대) 두 파벌의 갈등과 싸움”이라며 “총만 안 들었지 전쟁과 같은 죽기 살기 싸움이 진행돼 왔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결국에는 이러한 파벌 싸움은 대학의 입시비리도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며 “그리고 그 입시비리는 주로 돈과 관련돼 있다. 핵심은 결국에는 돈으로 귀착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빙상적폐를 청산하고 난 다음에 올림픽을 치렀으면 이런 일이 없었는데 올림픽에 급급하다 보니까 이런 일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며 “늦었지만 올림픽이 끝나는 즉시 빙상계를 비롯한 체육계의 적폐청산 작업을 아주 과감하게 시작을 해야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尹 관저로 유유히..정체는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