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민간개발 첫 사례 나왔다

  • 등록 2016-03-22 오전 11:37:51

    수정 2016-03-22 오전 11:37:51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가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민간제안으로 개발되는 첫 사례가 나왔다. 포항 두호어항 주변 일대가 마리나 및 도심복합리조트 등으로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서울마리나에서 동양건설과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실시 협약 체결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리나는 요트 등 레저 선박의 계류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식당과 숙박시설 등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항구다.

포항 두호 마리나 항만은 동양건설사업이 사업비용 1825억원을 100% 민간자본으로 조달해 개발한다. 포항 두호어항 주변 22만㎡ 부지(해상 3만1497㎡, 육상 18만8503㎡)에 200척(해상 100척, 육상 100척)의 레저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방파제, 호안 등 외곽시설을 비롯해 배후단지에는 클럽하우스 공원, 상업·숙박 및 주거시설을 조성한다.

해수부와 동양건설산업은 작년 9월 협상을 개시해 총 10차례의 실무협상과 본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실시협약 후 해수부는 사업계획 수립과 사업구역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치는 것은 물론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의견 수렴에 나선다.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로 예상된다.

박승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포항 두호 마리나 항만은 위치와 교통이 좋아 민간자본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던 곳이라 투자수요가 컸다”면서 “마리나 항만이 포항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거점형 마리나 항만을 육성하기 위해 여수 웅천과 안산을 비롯해 총 9곳을 대상으로 마리나 항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개발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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