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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전 세계에 K팝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이 실종아동 돕기에 힘을 보탰다.
포미닛·제국의아이들·레인보우·선미·빅스·김예림 등은 29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펼쳐진 ‘제7회 그린리본희망콘서트’에 참여했다. 이들은 한 마음으로 “실종 아동들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고 아울러 더 이상의 실종 아동이 없었으면 한다”고 그린리본희망콘서트와 뜻을 함께 했다.
‘그린리본 희망콘서트’는 2시간 내내 총 3000여명 시민들의 질서정연한 관람 매너와 열정적인 호응 속에 성황리에 치러졌다. 콘서트는 예능과 연기 분야에서 주가 상승 중인 ‘대세돌’ 제국의아이들의 무대로 막이 올랐다. 제국의아이들은 정규 2집 타이틀곡 ‘후유증’과 올해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바람의 유령’을 선보였다. 제국의아이들은 보이그룹다운 화려하고 파워풀한 ‘칼 군무’로 첫 무대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대.다.나.다.너’란 곡으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6인조 아이돌그룹 빅스와 ‘슈퍼스타K3’의 요정 김예림, 일본에서 ‘신한류돌’로 부상 중인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 또 원더걸스 원년멤버로 3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 선미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번 합동공연에 동참했다. 김예림은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중저음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낭만적인 무대를 선사했고 선미는 아찔하고 도발적인 무대로 청중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그린리본희망콘서트’는 실종 아동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실종 아동 방지 및 아동범죄 예방, 미아찾기운동을 촉구하는 ‘그린리본마라톤대회’의 일환이다. 그린리본마라톤대회는 이데일리·이데일리TV·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실종 아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이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캠페인 행사다. 지난 2007년 걷기대회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마라톤대회로 규모를 키웠으며 지난해에는 장혁·김유미·백진희·임수향·김범수·달샤벳·유키스·노라조·박상철·황현희, 제4회에는 싸이·비·샤이니·브라운아이드걸스·케이윌·김인권·정석원·정준하 등이 참여한 바 있다. 행사 참가비의 50%는 어린이재단에 기부돼 실종 아동 찾기와 예방사업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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