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신규사업 기대감에 9만원 돌파

  • 등록 2013-09-17 오후 4:28:03

    수정 2013-09-17 오후 4:28:5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제일모직(001300)이 신규사업 기대감에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7일 제일모직은 전일대비 5.50%(4800원) 오른 9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제일모직은 지난달 9일 독일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업체인 노바엘이디(NOVALED)를 인수하는 등 점차 정보기술(IT)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만 보더라도 전체의 74%가량을 전자재료가 차지할 정도로 전자재료사업 부문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도 편광필름 부문 호조, 반도체소재부문 개선에 따른 전자재료사업부의 성장과 케미칼사업부 실적 호전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8만원대 중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주가도 지난 6월 이후 3개월만에 9만원을 돌파하는 등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유진투자증권은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전자라는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원가 개선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 중”이라며 “전자재료사업부 경쟁력 확대와 아몰레드 재료를 중심으로 한 신규사업 본격화 등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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