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녹취록 공개 불가피…진실규명 최선 다해야”

  • 등록 2013-08-30 오후 5:35:04

    수정 2013-08-30 오후 5:35:04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은 30일 내란음모 혐의로 국정원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녹취록이 일부 공개된 것에 대해 전면 공개 및 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이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녹취록의 공개는 불가피하다”며 “녹취된 내용이 공개되면 왜 이 사건이 신속하게 수사되어야 하는지 국민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 공개된 이 의원과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의 언급에 대해 “발언 내용만으로는 과연 이런 말을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한 것인지 귀를 의심하게 할 정도”라며 “모든 국민들이 이런 일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이 믿기지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를 일궈내기 위해 많은 피와 땀을 흘렸다”며 “국정원과 검찰은 이 사건이 나라와 사회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해 신속한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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