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 얼음량 사상 최저..'태풍' 영향 극대화

  • 등록 2012-08-28 오후 2:53:23

    수정 2012-08-28 오후 2:53:23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북극해 얼음 매장량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얼음량이 줄어들수록 태풍이 대륙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국제 빙하 데이터 센터와 나사(NASA)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북해를 뒤덮은 얼음이 총 158만 평방 마일로 기록됐다. 이는 1979년 수치 기록 이후 가장 적은범위다.

지난 2007년 9월에는 북극해 얼음량이 161만 평방 마일을 기록해 사상 가장 낮은 기록으로 꼽힌 바 있다.

국제 빙하 센터 관계자는 28일 “북극해 얼음은 보통 9월 13일경부터 가장 낮은 수치에 도달한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예상과 달리 8월부터 얼음이 빠른 속도로 녹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북극해 얼음은 보통 하루에 약 2만9000 평방 마일이 가량 녹고 있지만 올 여름에는 3만8600 평방 마일이 녹아 없어졌다.

2012년 8월 26일 기준 북극해 얼음 매장량은 지난 1979년 이후 사상 최저 기록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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