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친수구역 후보지 4월에 나온다

국토연구원 용역 4월까지 연장.."입지후보 담을 것"
  • 등록 2011-02-07 오후 3:20:15

    수정 2011-02-07 오후 3:20:15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4대강 주변지역을 개발하는 친수구역 후보지가 오는 4월께 나올 전망이다. 

수자원공사(수공)는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말 끝낼 예정이던 `4대강 주변지역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 기간을 오는 4월까지로 연장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연구 범위는 친수구역 활용의 당위성과 해외 사례 등 기초적인 데 초점이 맞춰졌으나, 지난해 말 친수구역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수자원공사가 개발가능지 등 보다 구체적인 결과를 주문한 것이다.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수공에서 연구를 더 해달라고 해 2~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친환경적인 개발 방식과 함께 개발 후보지 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공에서도 자체적으로 개발가능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안다"면서 "연구용역 결과에 나온 지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발지를 정부에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4월 말 국무회의를 거쳐 친수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시행하고 6월 말 사업계획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친수구역 지정은 연말로 예정돼 있다.

결국 4월 중에 친수구역 개발 후보지를 정해놓고 두달 가량 검토해 추진지역을 정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친수구역 지정과 사업계획 심의는 국토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25명 안팎의 친수구역조성위원회가 맡게 된다.

국토연구원의 용역 기초자료 등을 통해 추정되는 개발지는 경기도 여주, 대구, 경북 구미, 충북 충주호 주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최근 민주당 주최 토론회에서 친수구역 개발지와 관련 ▲보 주변으로 경관이 탁월한 곳 ▲저류된 물의 이용도가 좋은 곳 ▲논·밭 등 개발가능한 토지가 많은 곳 ▲기존 도시와 접근성이 양호한 곳 등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4대강별로 1~2곳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처음 시작하는 사업은 수공이 시행자로 나서 신도시급 대규모로 할 것이고, 이후에는 각 지자체에서도 보다 작은 규모로 개발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친수구역 용역 초안의 조감도. 여주 이포보 주변 추정(출처=김진애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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