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회사가 원자력 사업 경험이 없는 데다 막대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해, 실제로 미국으로의 원전 수출이 타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미국 대체에너지 기업인 AEHI의 최고경영자(CEO) 돈 길리스피가 한국형 원전을 미국 아이다호와 콜로라도에 수입하는 최종협상을 위해 방한했다고 보도했다.
CNN머니는 AEHI가 이미 1년 전부터 한국전력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수출과 관련한 재정적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AEHI가 미국에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한국에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번에 구체적인 협상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AEHI가 원전 건설의 경험이 없는 데다 자본금도 20만달러(약 2억원)에 불과한 회사여서, 실제로 원전 수출이 성사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길리스피 AEHI 회장은 한전 실무진과 면담을 마치고, 내일(7일) 원전 관련 건설업체 인사들과 시내 모처에서 만나 자신들의 원전 건설 계획과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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