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울시 자체보금자리주택 6천가구 추가공급

서울시 6곳 2만8000가구 공급..타당성 조사
당초 4곳 2만2000가구, 2곳·6000가구 늘어
  • 등록 2009-10-13 오후 1:59:29

    수정 2009-10-13 오후 1:59:29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가 정부가 추진 중인 보금자리주택과는 별개로 2014년까지 2단계로 나눠 총 6곳에 보금자리주택 2만8000가구 공급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당초 4곳 2만2000가구 공급보다 지역별로는 2곳, 가구수로는 6000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13일 서울시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보금자리주택 공급 대상 사업대상 후보지로 6곳 412만㎡을 지정해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금자리주택 사업대상 후보지는 1단계(2009년~2130년) 4곳 331만㎡, 2단계(2010년~2014년) 2곳 81만㎡이며 건설계획 가구 수는 각각 2만2000가구와 6000가구로 돼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강남구 일대 133만㎡, 강동구 94만㎡, 구로구 60만㎡ 등 서울시내 4곳 287만㎡에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조사설계용역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보금자리주택을 강남구에서만 9000가구, 강동·구로구에서는 각각 7000가구, 4000가구 등 총 2만2000여가구를 공급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체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꾸준히 늘리기 위해 총 6곳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다만 최종 지정권한은 국토해양부가 갖고 있어 6곳 모두가 보금자리주택으로 확정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서울시가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는 지역으로 강남구 세곡·내곡동, 수서2지구 일원 , 강동구 강일3지구 일대, 구로구 천왕동·항동 일대 등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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