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차관은 이날 국회 통외통위의 외교부 국감에서 6자회담 재개 시기를 예상해 보라는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유 차관은 북·미·중 3자 회동 소식을 언제 접했느냐는 질의에 대해 "지난주에 중국이 3자 회동을 제안했고 주말께 미국으로부터 3자회동에 응하겠다는 답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BDA의 북한계좌 동결 문제와 관련해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나 이 문제는 조만간 결정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제재 문제와 관련해 미측 입장이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BDA에 대한 조사가 1년간 진행됐고 미 재무성도 중간조사는 한 상태다"며 "BDA의 돈세탁 관여에 대한 판단 문제와 그 정보로 수사를 계속하느냐는 문제가 남아 있는데 두 문제를 분리해서 처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유 차관은 `중국이 지난 9월 대북 원유공급을 끊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중국 정부는 북한에 대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며 우회적으로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