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총리 중소업체 사장과 사돈맺었다

  • 등록 2004-05-28 오후 3:32:30

    수정 2004-05-28 오후 3:32:30

[edaily 박동석기자]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경제부 장관이 28일 자동차부품 중소 제조업체를 경영하는 대표와 사돈을 맺었다. 이 부총리 장남인 동현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성당에서 가족과 친지,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정삼 현양 회장의 장녀인 희정(27)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동현씨는 고려대를 나와 미국 미시건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받고 ING생명 홍콩지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신부 한씨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했다. 한씨의 아버지가 경영하고 있는 현양은 자동차 조향장치를 만드는 중소업체다. 한씨 집안은 볼트.너트 제조업체인 태양금속의 한우삼 회장과 제일컨트리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한애삼 회장이 삼촌으로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결혼식을 일절 외부에 알리지 않아 재경부 간부들 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동현씨의 결혼식에는 누나이자 이 부총리의 장녀인 이지현(35) 국가안전보장회의(NSC)공보관이 참석해 동생의 결혼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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