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호주·뉴질랜드 진출

호주 제약사 ‘서든 엑스피’와 케이캡 완제품 수출 계약 체결
美·中·중남미 등 48개국 진출…2028년 100개국 진출 목표
  • 등록 2025-01-06 오전 10:07:21

    수정 2025-01-06 오전 10:07:21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HK이노엔(195940)(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 진출한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은 호주 제약사 ‘서든 엑스피(Southern XP)’와 호주, 뉴질랜드에 케이캡 완제품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서든 엑스피는 케이캡에 대한 독점 유통·판매 권리를 갖는다. 해당 품목은 △케이캡정50mg △케이캡정25mg 등 2종이다.

서든 엑스피는 20년 이상 제약 사업을 영위한 호주 소재의 제약사로, 호주·뉴질랜드 내 의약품의 등록·유통에 강점이 있는 기업이다. 호주와 뉴질랜드 의약품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2조원 규모이며, 이 중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은 약 1500억 원에 달한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해외 국가에서도 대한민국 신약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2028년 전 세계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케이캡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48개 국가에 진출했고, 15개 국가에 출시된 상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1777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5년 연속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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