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CJ올리브영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수출 잠재력이 큰 화장품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 20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유망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사업 취지에 맞게 연 수출 실적 100만달러(14억원)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신청 받았다. 신청 기업 180개 정도를 대상으로 △글로벌 뷰티 트렌드 부합도 △차별화 포인트 △성장 잠재력 등 올리브영의 전문 글로벌 상품기획(MD)의 다각적 심사를 거쳐 20개 기업을 추렸다.
‘12그랩스’(GRABS)를 전개하는 시프트포를 포함한 20개 기업은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통해 마케팅, 판촉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다각적 지원을 받는다. 올리브영 전문 인력은 상품 특장점을 분석해 내부 데이터, 국가별 시장 정보 등을 바탕으로 각 기업에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
올리브영은 명동, 홍대 등 주요 관광 상권에 있는 매장 12곳에 ‘K슈퍼루키 위드 영’ 전문 매대를 별도로 마련해 행사를 진행하고 외국인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샘플 박스도 제공한다. 온라인에선 글로벌몰 회원에게 상품 전용 쿠폰을 증정하고 할인 행사도 한다.
올리브영은 이번 시범 사업 운영을 통해 해외 진출을 앞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제도를 점검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유망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진출 사례를 늘려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위주로 시범 사업을 준비했다”며 “지난 25년간 중기 위주 K뷰티 생태계를 구축해 온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국내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사진=CJ올리브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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