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예금주 확인 가능한 '계좌인증 서비스' 출시

이용자 계좌 실명조회 등 지원
온라인 금융사고 예방 기대
  • 등록 2024-11-04 오전 10:47:39

    수정 2024-11-04 오전 10:47:39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KG이니시스(035600)는 쇼핑몰 사업자가 소비자 계좌정보를 검증해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계좌인증 서비스’를 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KG이니시스가 4일 출시한 계좌인증 서비스 홍보 이미지(사진=KG이니시스)
계좌인증 서비스는 이름과 계좌번호, 생년월일로 예금주의 실명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1원 입금을 통해 실제 계좌 점유 여부를 파악하도록 돕는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쇼핑몰에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환불 과정에서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계좌이체, 무통장 입금, 선불 충전 등 현금 결제 후 환불 시 예금주 인증과 계좌 점유 여부를 확인해 오입금을 방지할 수 있다. 신용카드 취소 불가로 현금 환불이 필요한 경우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G이니시스 측은 일반 쇼핑몰과 현금 거래 비율이 높은 구호단체, 원서접수, 공공기관과 협회 등 산업군 고객에 적합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용자의 은행 등록 시 계좌 실소유주 판별이 필수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봤다.

향후 부동산 사기 방지 시스템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집주인 이름과 동일한 단체 통장을 개설해 보증금을 가로채는 신종 전세사기가 다수 발생한 만큼, 입금 전 계좌 실명조회를 통해 임차인을 보호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정확한 소비자 계좌 정보 파악은 쇼핑몰 운영과 이용 편의성을 증대하고 소비자 권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단”이라며 “가맹점의 별도 개발 없이 표준창을 호출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도입 가능한 만큼 활발한 수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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