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한광범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채해병특검법 발의를 거듭 촉구했다. 지난 7월 전당대회 때 한 대표가 공언했던 약속을 왜 지키라는 촉구다.
| 11일 최고위원회의 전 민주당 최고위가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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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 때 (당대표로) 당선되면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지만, 당선된지 80일이 지나도록 특검법을 발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오히려 한 대표의 국민의힘은 최해병 특검법을 당론으로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스스로 최해병 특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해놓고, 발의는 커녕 당론으로 반대하는 이율 배반적인 태도에 대해 어떤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김건희 특검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그래놓고 김건희 특검 재의결이 부결된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민심에 따라 행동하겠다라고 말했다는데, 정작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는 김건희 특검을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가 진심으로 민심을 받들기를 바란다”면서 “재보궐 선거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독대한다고 하는데, 본인의 말에 일말에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을 수용하라고 대통령께 건의하고 설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