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뺀 尹 비공개 만찬’…장동혁 “대통령의 식사, 정치적 의무 부여돼”

장동혁 與최고위원, CBS라디오 출연
“언론 공개가 문제…참석자가 알렸다면 정무감각 없어”
野한동훈 외모품평에 “韓 쿨하다…아무말 하지 않아”
  • 등록 2024-09-10 오전 9:39:11

    수정 2024-09-10 오전 9:39:11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한동훈 대표 등을 제외하고 비공개 만찬을 진행한 데 대해, 친한계(친한동훈)로 분류되는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대통령의 누구를 만나고 식사를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관심이고 거기에 정치적인 의미가 부여된다”고 10일 말했다.

특히 해당 만남이 언론에 공개된 데 대해 “‘대통령과 이렇게 소통하는 사이’라고 하는 것을 알리고 싶은 차원이었다면 그분은 너무 정무적 감각이 없다”고도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여러 분들을 모시고 소통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일요일의 만찬도 구성을 본다면 크게 거기에서 문제되거나 그런 범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장 최고위원은 “그런데 다음 날 비공개로 만난 그 모임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누가 언론에 알려줬는가. 만약에 참석한 분이 알려줬다면 그렇게 정무적인 감각이 없나”라며 “만약 대통령실에서 흘러나온 것이라면 그것이 공식적인 입장으로 나온 게 아닐 터인데, 그런 참모들이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정무적 판단을 하고 있다고 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날 비공개 만찬에는 윤상현 의원과 친윤계로 분류되는 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 흘렸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장 최고위원은 “비공개 만찬이기 때문에 저희가 상정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누가 제일 유력한가’라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만 장 최고위원은 “만약 대통령실에서 그런 것(비공개 만찬을 누설한 것)이라면 가장 많은 추측과 여러 말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이 누설했다면 대통령이 한 대표를 패싱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크다.

최근 야당 일부 의원들이 한 대표의 외모를 품평한데 대해서 장 최고위원은 “국민의 대표의 품격은 국민의 품격”이라며 “저는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국민의 품격을 떨어뜨린 그런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언급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 대표는)쿨하다”며 “전혀 그런 것에 대해서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6일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에 출연해 “(한 대표와) 가까이 만나 얼굴을 본 게 처음인데, 외계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얼굴 생김이나 표정이 자연스럽지 않아 어색하고 좀 징그러웠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같은 방송에서 “상세한 논평은 그렇지만, 사람이 좀 얇더라”며 “제가 키가 181㎝인데, 한 대표도 180㎝라고 하니까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 당 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신임 당대표와 기념촬영을 위해 손을 잡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