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중에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와 맥도날드가 꼽혔다. 138개 국가에서 31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호텔·리조트 업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한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최근 전체 객실 수와 객실당 매출이 늘어나며 성장성이 부각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져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부담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여행객이라면 오가며 공항과 철도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 하네다·나리타·칸사이 등의 공항을 운영하는 일본공항빌딩은 여행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연휴 기간 여행객 유입과 관광 촉진 정책 발표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동성 높은 지역에서 철도 사업을 영위하는 도카이여객철도 역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증가에 따라 수익 회복이 전망되는 종목이다.
중화권 여행 중에는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알리바바가 내놓은 알리페이는 중국 결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추석 연휴에도 평일과 같이 해외주식을 투자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미국주식 20호가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 ‘나스닥 토탈뷰’를 도입했으며,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은 23시간으로 확대했다. 이달부터는 해외기업 공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