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연락사무소·군통신선 엿새째 무응답

전날 권영세 통일장관 대북 성명에도 여전히 응답 없어
  • 등록 2023-04-12 오전 10:46:43

    수정 2023-04-12 오전 10:46:4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 엿새째 응답하지 않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성 시내 일대. (사진=연합뉴스)
12일 통일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우리 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동·서해 지구 군 통신선 업무 개시 통화 시도에 답하지 않았다.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군 당국은 군 통신선으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4시 마감통화를 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부터 우리 측의 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 정기 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전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성명을 통해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응답 재개를 촉구했으나 북한은 여전히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이 연락을 두절한 배경으로, 최근 한미연합연습 개시 및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발간 등에 대한 반발 차원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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