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신분당선 동백 연장, 경강선 연장 등 사타 추진

올해 1차 추경안에 용역비 2억원 편성 예정
GTX용인역 중심 철도 인프라 구축 목적
경강선 연장안도 광주와 협의중.. 1차 추경 반영 목표
  • 등록 2023-02-02 오전 10:47:23

    수정 2023-02-02 오전 10:47:23

용인시청 전경.(사진=용인시)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가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용인 경전철 동백역을 잇는 철도망 구축을 추진한다.

2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4월 용인시의회에 제출할 올해 1차 추경안에 신분당선 동천역~죽전~마북~동백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지선 구축 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비 2억 원을 편성할 방침이다.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용인경전철 동백역을 잇는 노선 신설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이번 용역은 플랫폼시티 GTX 용인역을 중심으로 시의 주요 지역을 잇는 철도노선을 발굴해 주변 철도망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방안 등 중장기적인 신규 철도망 구축계획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용역 구상 단계에서 오는 5월 경기도가 발표할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동백~신봉 경전철’ 노선이 포함될 경우 이 노선과 연계한 철도망 구축 방안도 함께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용인시는 경강선 연장사업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도 진행한다.

지난달 27일 경기 광주시와 경강선 연장사업 관련 실무협의를 열어 오는 2025년으로 앞당겨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안이 채택되도록 공동 협력키로 한 데 따른 조치다.

광주 삼동~용인 모현~이동~남사로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안은 현재 1차 추경을 앞두고 광주시와 분담금 및 용역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1차 추경이 이뤄지는 4월 전까지 협의를 마치고 경강선 연장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비도 함께 편성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노선 연계를 통해 신규 철도망을 구축하면 시민들의 이동 편의는 물론 경제성도 높일 수 있다”며 “신규 철도망을 처인구까지 연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추가 검토해 시 전역을 아우르는 장기적인 철도망 확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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