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의회가 김진수 국민의힘 시의원이 지병으로 별세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향년 70세.
| 지난 김진수 의원(사진=서울시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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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5선 시의원으로 전날 오후 9시30분쯤 별세했다.
시의회는 고인이 부스터샷 접종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유가족이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내용을 정정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2002년 6대 서울시의회를 시작으로 7~10대까지 5선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7대 부의장, 운영위원장, 8대 부의장, 9대 부의장, 새누리당 대표의원 등을 거친 역대 최다선 시의원이다.
김인호 서울시의장은 당초 의회장을 제안했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21일까지 5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지는 용인공원묘원이다.
김 의장은 “최근 김진수 의원님을 뵐 때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쾌차를 기원했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보내드리게 되어 슬픔과 안타까움을 이루 표현할 수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의회는 의회기 조기를 게양하고, 21일 본회의에서 추모 묵념을 진행하며 고인의 의석에는 조화를 비치한다.
장례가 준비되는 대로 의장단 조문이 예정되어 있으며,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온라인 추모로 애도의 뜻을 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