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분기에 사전예약을 안한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들이 7월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기 위해 추가예약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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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청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저희가 ‘예약시기나 접종대상이 되면 그때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주십사’ 안내를 드렸고, ‘그 기간 안에 신청을 하지 않으시면 국민들이 한 번 접종을 다 받을 수 있는 그 기간이 지난 다음에 다시 한번 접종할 기회를 드린다’는 원칙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선생님들께서도 현재 82.4% 정도의 접종 의향을 얘기해 주시고 예약을 해 주신 상황”이라며 “일단은 예약에 참여해 주신, 접종 의사를 표현해 주신 선생님들을 위주로 일단 접종을 진행할 예정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머지분들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국민들 접종이 일단 1차 접종이 진행된 이후에 부여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등 접종계획이 7월로 한 달 늦춰지는 대신, 접종간격이 11~12주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니라 접종간격이 짧은 화이자(접종간격 3주), 모더나(4주) 등 mRNA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