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본부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목격자의 관련 증언을 인용하며 입장을 바꾼 목격자들을 지적했다.
|
이어 그는 “내곡동 땅 측량 현장 방문에 오 후보가 방문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어떻게 조합해서 믿어야 하는 건가”라며 “시골에서 이러고 다니면 노원역에서 이렇게 입고 다녀도 시선 집중된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또 “물론 저 증언을 하기 4일 전에는 이렇게 증언하셨다”며 “일하는 사람들은 그냥 일만 했지. 그걸 어떻게 기억을 해요? 그분이 설령 ‘제가 오세훈입니다’ 하고 인사했으면 모르지만, 오셔서 식사만 하고 가시는데, 종업원들이 기억을 하겠어요”라고 한 과거 증언을 언급했다.
A씨는 “저희 가게에는 모 회사의 분들이 거의 95%이기 때문에 다 정장을 입고 다닌다. 그리고 동네 주민들은 저희가 아는 사람들”이라며 “당시에 상당히 눈에 띄었던 그 하얀 면바지”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그때 당시에 로퍼를 페라가모를 신고 있었다. 근데 제 것보다는 조금 말발굽이 크더라. ‘아, 저것도 괜찮구나’(라고 생각했다). 워낙에 하체가 기신 분이라 상당히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 후보는 서울시장 재직 시절 강남구 내곡동에 있는 처가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오 후보는 내부 증언이 나온다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오 후보는 전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언론을 통해 나오는 인터뷰 내용 자체가 상호모순적이다. 얼마나 민주당의 주장이 허무맹랑하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하는 주장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는지가 언론을 통해 그 모순이 밝혀진 것”이라고 했다.
A씨 역시 전날 “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명백백히 사실을 밝히겠다”면서 “신용카드 단말기를 업체로 가지고 가 결제 내역까지 모두 받아오겠다”고 했지만 “해코지가 겁난다”며 취소 의사를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