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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를 비교적 포근한 날씨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폭설과 한파가 겹쳐 도로가 얼어붙었던 것과는 달리 눈이 빠르게 녹은 것으로 파악됐다.
성동구에서 송파구로 차를 몰고 출근을 한다던 직장인 김모(29)씨는 “평소와 다름 없이 차를 몰고 출근했다”며 “어제 내린 눈 때문에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섰는데 차가 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초구로 출근하는 직장인 A(31)씨는 “평소 출근길에는 숨 쉴 공간이라도 있었고, 앉아서 갈 수도 있었는데, 오늘은 사람이 꽉 찼다”며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6일 내린 폭설에 한파까지 겹쳐 ‘퇴근길 혼란’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것을 교훈 삼아 전날 폭설 예보가 나오자마자 인력 8000여명과 제설차량 1000여대를 동원하면서 총력 대응에 나선 바 있다.
또 출근 시간 혼란을 막기 위해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지하철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지하철 운행 횟수를 36회 더 늘렸다. 시내버스 역시 모든 노선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