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피트니스 앱 '라이크핏' 운영사 '위힐드', 시리즈 A 투자유치

- 투자로 이어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가능성
- 대기업, 대형병원이 먼저 선택한 라이크핏 서비스
- AI 기술 적극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출시 예정
  • 등록 2020-10-30 오전 10:18:19

    수정 2020-10-30 오전 10:18:19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AI 피트니스 앱 ‘라이크핏’ 서비스를 운영중인 헬스케어 스타트업 위힐드(Wehealed, 대표 김태남)가 카카오벤처스,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위힐드(Wehealed) 제공
위힐드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는 인공지능 피트니스 앱 ‘라이크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언택트(Untact)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스프링캠프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액보다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크핏은 2019년 8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술 기반으로 누구나 운동을 좋아하게 하는 것(라이크핏)’을 모토로 위힐드는 지난 1년 간 독보적인 머신러닝 기술력으로 사용자의 운동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내 대기업, 대형 병원 등과 다양한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의 최적의 서비스 라이크핏

라이크핏은 2019년 8월 출시 당시 국내 기술 기반의 홈트레이닝 업체는 거의 없었다. 라이크핏은 스마트폰 동작인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사용자들의 높은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올해 2월 코로나 사태를 맞아 그 사용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게 되었다.

구자욱 위힐드 이사는 “이번 코로나로 인해 기술 기반 홈트레이닝 시장은 예상보다 몇 배 이상 커졌으며, 위힐드가 최선두에 있다”고 밝혔다.

홈트레이닝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결합

지난 3월, 라이크핏은 삼성생명과 강남세브란스병원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 기반의 동작인식을 통한 다양한 임상 결과를 수집했으며, 헬스케어 분야의 뛰어난 성과가 곧 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보통의 운동 서비스가 확인을 위해 사진, 영상 등을 직접 입력해야 하는 반면 라이크핏은 AI 코치가 알아서 운동을 하게 만들고 그 데이터를 의료적으로 활용한다.

김태남 위힐드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과 서비스 확장이 보다 가속화 될 것이며, 위힐드가 추구하는 디지털헬스케어 비전을 보다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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