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동학개미 응원…해외주식 수수료 업계 `최저`

신규고객 온라인 해외주식 수수료 0.09%해외ETF는 0.045%로
환율도 최대 95% 우대…실시간 시세 무료 혜택도
해외주식 7.3만명이 3.5조 거래…비대면 58.9% 달해
  • 등록 2020-07-22 오전 9:51:30

    수정 2020-07-22 오전 9:51:22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최근 동학개미의 해외주식 투자를 응원하기 위해 온라인 수수료, 환율, 투자정보 서비스 등을 망라한 언택트 총력 지원전에 나선다.

삼성증권은 신규고객의 온라인 해외주식 수수료를 (미국 매수 기준) 0.09%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의 수수료는 (미국 매수 기준) 0.045%로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인하된 수수료는 업계 최저수준에 해당하며 특히 해외 ETF와 ETN 수수료는 대형사 최저 수수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파격적인 수준이다.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실제 올 상반기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해외주식 종목 상위 10 종목 중 ETF가 세 종목(ProShares UltraPro QQQ, ProShares UltraPro Short QQQ 등)이 편입돼 있을 정도로 해외ETF 투자에 대해 관심이 높다. 수수료 인하와 함께 신규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국가별 최대 95%의 환율 우대혜택(미국달러 기준, 매매기준율+스프레드 0.05% 적용)과 실시간 시세 무료 혜택 등도 제공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7월 17일까지의 해외주식 거래 고객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배 이상 증가한 7만3000명에 달해 머니무브의 글로벌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언택트(비대면)’와 ‘밀레니얼’이었다. 6월말 기준 비대면으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의 비중이 전체 해외주식 거래고객의 58.9%에 달했다. 이는 23.5% 였던 전년 동월 대비 35.4%p나 상승한 수준이다. 삼성증권의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대금도 연초부터 7월 17일까지 3조5000억원에 달해 이미 작년 전체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대금의 7배 이상 수준까지 늘었다.

해외주식의 언택트화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로 분류되는 2030세대의 증가도 눈에 띄었다. 6월말 기준, 20대와 30대 해외주식 비대면 고객수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12.3배, 9.5배 증가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비중(63.7%)을 차지했다.

삼성증권 사재훈 리테일부문장은 “올들어 초저금리로 머니무브가 본격화하며 당사 리테일에만 신규유입자산 20조, 신규유입고객은 31만명 유입돼 WM예탁자산이 205조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글로벌주식으로 까지 확대되고 있는 동학개미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맞춰 거래비용 혜택과 편의성 강화 등에 더해 알기 쉬운 언택트 투자정보까지 총력 지원함으로써 머니무브의 글로벌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런 우대 혜택 뿐 아니라 해외투자의 가장 큰 걸림돌인 투자정보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언택트 서비스도 내놨다.

먼저 ‘글로벌 ETF 모니터’라는 이름으로 업계 최초의 ETF 전용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간으로 제작되는 이 영상을 통해 전세계 시장의 다양한 ETF에 대한 소개와 시황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또 개별 해외주식도 지난 6월부터 미국과 중국시장의 유망 종목들을 중심으로 동영상 설명자료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 ‘삼성증권 Live’도 `미국주식 지금 사도 좋을 종목은?`, `중국의 삼성전자를 찾아라` 같은 해외주식 테마를 집중적으로 편성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드라마 킹덤에 등장해 사랑을 받은 배우 김성규가 서부의 건맨으로 등장하는 해외주식투자 캠페인 동영상 ‘내일을 위해 사라’도 제작해 공개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이 영상은 12일 만에 유튜브에서 400만 뷰를 돌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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