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섬(020000)이 3분기 호실적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17분 현재 한섬은 전거래일 대비 2700원(7.71%) 오른 3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섬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3.3% 증가한 1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한 2828억원, 당기순이익도 114% 늘어난 144억원을 기록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본업과 자회사 모두 손익이 정상화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30% 웃돌았다”며 “홈쇼핑 및 수입 브랜드 철수 등으로 인해 외형 성장은 저조했으나 자회사와 본업 모두 뚜렷하게 수익성이 개선되며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본업에서 적자 수입 브랜드 철수와 온라인 사업 확대로 인한 수익성 제고가 예상된다”며 “최대 성수기인 4분기 한섬의 영업이익은 3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