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자의 비보를 들은 유가족들은 이를 믿지 못하는 등 명단을 계속해서 확인하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 시화병원에 이송된 사망자 4명의 가족들은 가장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해경 등 관계자에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낚싯배 전복사고로 사망한 이모(37)씨의 유가족들은 4일 “사망자와 사망자 친구가 수영에 능통한데 어째서 사망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세월호 사고도 있었는데 이런 참사를 막지 못한 건 대체 누구 책임이냐”고 물었다.
이에 경기도는 사고수습대책상황반을 설치하고 도민 피해자 5명(사망 4명, 부상 1명)의 장례절차와 유가족을 위한 심리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경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2차 수색을 위해 해경 59명과 해군, 경찰, 소방당국, 자치단체 등 총 1380여명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 벌일 방침이다.
장례식장은 인하대병원(5명)뿐만 아니라 경기 시흥시의 시화병원(4명)과 센트럴병원(3명), 경기 안산시의 고대안산병원(1명)에 마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