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폭발사고' 가공유 제조ㆍ물류 업체 수사..보강 감식

  • 등록 2017-11-05 오후 9:28:55

    수정 2017-11-05 오후 9:28:55

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터널 인근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 2일 발생한 창원터널 인근 5t 트럭 폭발사고에 대한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경남 창원터널 앞 폭발·화재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사고 트럭 명의가 등록된 물류업체를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6일 충남 서산에 있는 A물류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사고 트럭을 몬 윤모씨와 관계, 사고 당시 책임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업체는 서울에 있는 본사의 서산영업소로 윤 씨가 몬 차량의 명의가 등록된 회사다. 윤 씨는 자신의 차량을 물류회사 명의로 등록해 영업을 해온 지입차주이다.

또 폭발을 일으킨 5t 화물트럭에 대해 추가감식을 하는 등 사고 원인 규명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A물류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사고 트럭을 몬 윤모(76)씨와 관계, 사고 당시 책임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 회사를 상대로 윤 씨가 2년전에도 트럭을 몰고 가다가 사고를 내 차량이 모두 탄 적이 있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인지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윤 씨가 최근 2년간 10번, 운수업에 종사한 것으로 알려진 2006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46번의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진 부분 등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을 거쳐 이번 사고와 관련성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경찰은 회사측 과실 여부 등 조사에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압수수색도 진행한다.

한편 지난 2일 창원 방향 창원터널 앞 1㎞ 지점에서 5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과적된 기름통이 반대편으로 떨어져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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